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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사 역사적 인물 한 자리에

정춘옥 기자  2005.11.16 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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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니아주 브에나파크에서 지난 50년간 ‘세계인의 영화 박물관’으로 불리는 밀랍인형 박물관인 ‘무비랜드 왁스 뮤지엄(Movieland Wax Museum)’이 12월 서울 COEX에서 한국 팬들과 만난다.

미국 무비랜드 왁스 뮤지엄과 한국의 (주)미라클 S&E가 다음달 2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월드 왁스 뮤지엄전’이라는 이름으로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초의 이 밀랍인형 전시회는 개당 시가 100만 달러를 호가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왕과 나’ ‘닥터 지바고’ 등 주옥같은 영화의 주인공들 10여명과 니콜 키드만, 제니퍼 로페즈, 줄리아 로버츠, 타이거 우즈, 베컴 등 인기 있는 영화, 가요, 스포츠계의 스타들을 모두 포함하여 총 111명의 실물 크기의 작품들이 극사실적인 모습으로 전시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밀랍인형들은 대부분 L.A.의 주요 영화사들과 배우, 가수들이 직접 기증한 오리지날 의상과 소품들로 꾸며진 것들로, 약 2,500백만 달러에 달하는 상업적 가치는 물론 영화사적 가치를 지니는 것들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무비랜드의 걸작품 외에도 일본 최고의 마쓰자키 사토루 연구소가 제작한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 안성기 서태지 등의 밀랍인형 20점과 배용준 최지우 장동건 이영애 비 보아 홍명보 안정환 박지성 박주영 등 국내 인기 스타들 그리고 안중근 아인슈타인 에디슨 피카소 등 역사적인 인물들이 팬들과 대등한 눈높이로 전시된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밀랍인형 111개 중 배용준과 가수 비의 밀랍인형 가슴에 정교한 심장 박동 장치를 넣어 가슴에 귀를 대고 들으면 심장박동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고 미라클 측은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