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국 작사, 을지 작곡, 가수 빛이 노래하는 ‘비정규직 아리랑’은 ‘어느 누가 우리를 이토록 힘들게 하는가?/ IMF 사태는 누구 때문에 발생하였나?/ 갈수록 지쳐만 가는 우리의 영혼과 육체’라며 한탄하며, ‘우리는 희망이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가족 우리는 미래가 안 보이는 시한부 인생 노동자들’이라고 울부짖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아빠는 용역 업체, 개인 도급노동자/ 오빠는 임시 계약, 파견 업체 노동자/ 언니는 시간 강사, 학원 교사 노동자/ 동생은 임시직, 아르바이트 노동자’라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가족으로 구체화시켜 묘사하기도 했다.
최동국 작사가는 “정부와 부실기업, 금융기관의 잘못으로 빚어진 경제난을 왜 노동자들만 모두 책임을 떠맡아야 하느냐”며, “여성, 저 학력, 청년층이나 노년층 등 사회적 약자에 집중돼 있고 저임금과 고용 불안, 열악한 근로 조건 등에 시달리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애환을 함께 나누고자 노래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노래는 http://www.hanbitkorea.com/md/arirang.asx로 가면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