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장금 요리경연대회가 중국 산동성 정부의 주관으로 16일 오전 제남시 과기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문화관광부가 처음으로 지원하는 이 대회는 (사)세계음식문화원과 중국 산동성 정부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써 중국공산당 산동성위원회 상임위원이며 홍보부장인 왕민을 비롯한 정부 고위가 참관할 예정이다.
한편, 요리경연대회에 앞서 15일에는 대장금 스타 이세은의 팬사인회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산동성 주민은 물론 중국 전역의 일반 시민, 요리학교 학생, 음식전문가 등 약 10만 여명의 관람객이 모여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측에서는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3월초 중국 유력 일간지를 통해 요리경연대회 참가자 모집공고를 실시하였으며 각 지역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는 40명이 진출하게 된다. 최고의 한식요리사로 선발될 경우, 문화관광부장관 상장, 한국방문 항공권과 숙식 제공 등의 부상을 받게 된다.
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한 스타 중심의 한류열풍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 시점에서 중국인 대상의 대장금 요리 경연대회를 통해 중국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한국음식체험과 시식회를 통해 한국음식문화의 멋과 맛의 진수를 보여줌으로써 중국인들이 한국음식문화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에서는 요리경연대회이외에도 한중 대학생 식문화 체험 및 교류전, 한국민속문화예술공연, 한중식문화 토론 및 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