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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도 월드컵 마케팅

정춘옥 기자  2006.05.26 17: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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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도 월드컵 마케팅이 뜨겁다. 지난 24일부터 열린 제1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 2006)에서는 27일과 28일 양일간 태극전사들의 월드컵승리를 기원하는 ‘SICAF2006 어린이 만화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에 입상하는 어린이들에게는 출전을 앞두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선수 캐리커처를 상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6월2일 공연을 앞두고 있는 로맨틱 뮤지컬 ‘폴인러브’는 뮤지컬 최초로 예고편을 제작했는데 월드컵 시즌에 맞춰 골키퍼와 스트라이커의 맞대결로 펼쳐지는 축구 경기형식으로 예고편 내용을 만들어 월드컵 마케팅에 합류했다. 국산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 또한 월드컵 기간에 개봉 예정인 점을 감안해 관객들과 싸이월드에서 6월7일까지 1100명 대규모 응원단을 모집 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응원단으로 활동하면 응원도구도 제공된다. 이밖에 월드컵 시즌에 공연하는 작품들은 경기 당일 표를 할인하는 등 다양한 행사로 월드컵에 빼앗긴 대중의 마음을 잡아보려고 온갖 힘을 쓰고 있다. ‘드라큘라’ 홍보팀 PoA의 김화영은 “요즘 문화계에서는 무엇보다 월드컵이 가장 큰 변수다”며, “마케팅팀에서 월드컵과 관련된 이벤트를 준비하는 방법으로 변수를 극복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