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디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 ‘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벌’의 공식 포스터와 일정이 공개됐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자토이치’ ‘피와 뼈’ ‘메종 드 히미코’ 등 일본영화를 국내에 소개해왔던 배급사 스폰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의 포스터는 간결한 타이포그라피와 상영될 10편의 작품들의 포스터로 이루어져 있다.
영화제 관계자는 “간결하지만 힘찬 붓놀림으로 표현된 인디영화 특유의 파워, 인디이기에 간직하고 있는 싱그러움을 대변하는 블루로 심플하게 완성된 포스터”라며, “한국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견고한 성역을 구축하고 있는 일본 영화계의 저력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고이즈미 타카시 감독의 ‘박사가 사랑한 수식’, 쿠도 칸쿠로 감독의 ‘한밤중의 야지 키타’, 오오타니 켄타로 감독의 ‘약 서른 개의 거짓말’ 마츠오 스즈키 감독의 ‘사랑의 문’, 소리 후미히코 감독의 ‘핑퐁’, 미키 사토시 감독의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이시이 카츠히토 감독의 ‘녹차의 맛’ 등 10편이 상영된다.
페스티벌은 7월1일부터 12월까지 스폰지하우스 종로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영화상영 이외에도 감독과 배우 초청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