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 이경숙 교수(생명과학전공)팀의 연구논문이 영국의 저명 학술지 ‘Natural History’에 실렸다.
논문은 ‘New genera and species of the Synchelidium group(Amphipoda : Oedicerotidae) from Asia-Pacific(아시아-북태평양에 서식하는 단각류 Synchelidium group 외 신속들과 신종들에 관하여)’로 해산갑각류인 단각류 계통 분류에 중요한 증거가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67년 베트남에서 채집된 단각류 ‘Synchelidium group’이 새로운 생물분류(신 속)로 밝혀졌으나 후속 표본의 부재로 미결로 남아 있던 연구에 대하여 이 교수 팀이 후속 표본을 발견해 뒷받침하게 된 것이다.
더불어 한국 고유의 속으로 인정받은 Orthomanus 속을 발견하여, 아시아-북태평양의 단각류 계통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한반도 주변의 해양생물상 연구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며 한반도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부각시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