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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아스트의 초상, 장 르누아르 특별전 열려

정춘옥 기자  2013.03.20 15: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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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사에서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장 르누아르의 대표작 3편과 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대표 최정운)328일부터 31일까지 종로구 낙원동 낙원상가 4층에 위치한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시네아스트의 초상 : 장 르누아르 규칙과 예외라는 정기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장 르누아르는 프랑스 영화의 수호성인으로 불리는 감독으로서, 무성영화시기에서부터 연출을 시작해 <나나>, <게임의 규칙>, <프렌치 캉캉> 등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을 발표하며 동시대 및 후세대 감독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감독 중 한 명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그의 대표작 중 세 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데 프랑스 영화의 대표적 영화스타 장 가뱅이 출연한 <인간야수>, 다큐멘터리적 양식을 절묘하게 극영화와 결합시킨 <익사에서 구조된 부뒤>, 그리고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한 후기 걸작인 <탈주한 하사>가 바로 그 작품들이다.

  또한 특별히 현 프랑스 ARTE TV에서 제작한 우리 시대의 시네아스트시리즈 중 한 편인 <우리의 후견인 장 르누아르> 3부작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역시 프랑스의 대표적인 영화 감독인 자크 리베트가 연출한 작품으로서 장 르누아르는 물론이며 그와 함께 작업했던 배우와 스태프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체 3부작을 국내에서 상영하는 것은 처음이니만큼 더욱 뜻 깊은 자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상영의 마지막 날인 3 31() 오후 7시에는 다큐멘터리 3부작을 보고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디렉터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시네토크도 준비되어 있다. 장 르누아르의 대표작과 그가 직접 출연한 다큐멘터리까지 함께 본다면 걸작을 만나는 즐거움과 위대한 시네아스트의 영화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위대한 시네아스트를 한 명씩 소개하게 될 시네아스트의 초상프로그램의 첫 번째 주인공인 장 르누아르 : 규칙과 예외는 오는 328()부터 31()까지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일반 7,000, 청소년 6,000, 관객회원, 장애인 및 노인은 5,000원이다. 현장 예매는 31916시부터 이뤄지며, 맥스무비, 티켓링크, 예스24 등 지정 예매처에서 인터넷 예매도 가능하다. 자세한 작품정보와 상영시간표는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 참조. (문의 02.741.9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