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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로티> 개봉 2주차 예매순위 1위

정춘옥 기자  2013.03.20 16: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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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 2주차 <파파로티>가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또한 독립영화 <지슬>도 10위 안에 진입했다. 국내최대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가 오전 집계한 결과 <파파로티>가 19.14% 점유율로 예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파파로티>는 이례적으로 개봉 2주차 예매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사례가 <왕의 남자><국가대표><연가시> 등이라는 점에서 <파파로티>의 최종스코어를 기대해볼 만 하다. 현재 <파파로티>는 관객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평점 9.17점으로 상영작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하는 가운데, 40대 남성이 9.5점으로 가장 높았다.

 새로 순위에 진입한 개봉작들 중에서 <연애의 온도>가 2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연애의 온도>는 30~40대 예매율이 85%를 넘는다. <연애의 온도>의 경우 여성예매 비율이 68%로 멜로영화의 특징을 보인다. 주연배우 김민희를 기준으로 보면, 2008년 <뜨거운 것이 좋아> 이후 가장 높은 여성비를 보이고 있다.

 개봉 5주차 <신세계>는 예매순위 3위로 내려앉았지만 점유율 하락폭은 크지 않아 당분간 흥행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3040대 남성이 예매를 주도하고 있다.

 개봉 2주차 <웜 바디스>는 13.39%로 예매순위 4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웜 바디스>의 추이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재 <웜 바디스>는 <연애의 온도>에 이어 가장 많은 주말 상영횟수를 확보하고 있다. 2주차지만 주말상영횟수가 신작보다 많아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개봉 9주차 <7번방의 선물>은 12.40%의 예매 점유율로 5위를 기록했다. 장기전에 돌입하면서 초반보다 예매량이 확실히 줄어들었지만 꾸준히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현재와 같은 점유율이라면 1300만 관객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립영화 <지슬>의 TOP10 진입은 또 다른 흥행관전 포인트이다. 서울 및 전국 개봉 전 제주 지역에서 먼저 개봉해 1만명의 관객을 모은 <지슬>은 지난해 <두 개의 문>에 이어 독립영화 흥행작 대열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