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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참을 수 없는 어깨 통증, 단순 피로일까? 목디스크일까?

정춘옥 기자  2013.04.18 18: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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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앉아 있거나 긴장을 해야 하는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은 목이나 어깨가 결린 듯한 통증을 자주 느끼는 편이다. 그러나 대부분 스트레스가 줄어들면 통증이 줄어들거나 곧 괜찮아질 것이라며 소염제나 진통제만을 복용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물론 어깨통증이 단순히 과로나 피로감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다. 그러나 과로나 피로감뿐만 아니라 어깨통증이 목디스크로 인한 증상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목디스크 역시 어깨통증으로 그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어깨의 통증은 근육이 많이 뭉쳤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목이나 어깨가 뻣뻣하고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않은 증상은 목디스크의 초기 증상이기도 하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보통 목과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면 병원을 찾지 않고 마사지를 받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목디스크의 경우 잘 못 마사지를 받게 되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고 디스크의 진행이 빨라질 수 있어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겠다.
특히 앉아서 고정된 시간을 보내는 사무직을 하는 직장인들은 목디스크의 발병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우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또한 목디스크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거북목증후군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도록 15도 정도 모니터를 아래 방향으로 내려야 한다.
만약 바르지 못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게 되면 목을 앞으로 뺀 자세인 거북목증후군이 생길 수 있으며, 목뼈 자체가 커브가 없는 일자목이 되는 현상도 생길 수 있다. 때문에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도록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근육이 긴장되어있는 경우 작은 충격에도 디스크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때문에 평소 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여 긴장되고 위축되어있는 근육을 이완시키는 동작을 시행하고, 목과 어깨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겠다.
목디스크는 보통 수술적인 방법이 아닌, 물리치료 등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자세교정, 스트레칭, 약물치료만으로도 통증을 어느 정도 경감시킬 수 있다. 그러나 방치하여 디스크가 심해질 경우에는 수술적인 방법으로 디스크를 치료해야 한다. 이에 평소 목과 어깨 등에 통증이 느껴져 목디스크가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