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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 문화 활성화 위한 역점 과제 발표

정춘옥 기자  2006.10.20 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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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관광부는 오늘 국립국악원에서 개최된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현장 예술인 관련 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술 현장을 위한 역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예술 현장을 위한 역점 추진 과제’는 예술인 정책 강화, 창작 기반 조성, 자생력 제고, 산업적 발전, 향유 여건 개선 및 수요 진작, 예술 소통 체계 구축 등 6대 정책 방향과 28개 역점 추진 과제를 담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지난 7월5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창조’, ‘소통’, ‘나눔’ 등 문화행정 3대 가치를 예술분야로 확산시키고, 2004년 발표한 참여정부의 예술정책 비전인 ‘새 예술정책 - 예술의 힘’에서 제시되었던 중·장기 정책과제들의 추진상황 점검 및 평가를 통해 ‘예술 현장에서 요구하는 정책과제’를 추진하는 것을 7대 역점 시책 중의 하나로 제시하했다.

 이에 따라, 예술인력 수급문제, 국·공립 공연장·예술단체 기능 특화 등 현장 예술인들이 제기한 예술계의 다양한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개발팀을 운영했다. 또한 8월말에는 주요 현안을 12개의 주제로 압축시켜 정책워크숍을 개최했고, 지난달 26일에는 원주에서 200여명의 예술인들과 함께 6개의 핵심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문화예술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예술인 지위에 관한 법적 근거 마련, 문예진흥기금 지원사업 개선, 기획·경영·교육 등 문화예술 매개 전문인력 양성, 예술강사 파견 사업 확대 및 내실화 등 예술 현장을 위한 28개의 역점 추진 과제를 오늘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예술 생태계의 구조를 예술행위 및 주체에 따라 예술인, 창작활동, 기획활동, 유통·상품화 활동, 소비자·생산자 등 영역별로 구분하고 각 영역별 현황 및 문제점들을 도출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다음으로, 각 영역별 현황 및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 간담회, 정책 워크숍 등을 개최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과제들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다양한 정책과제들 중 2007년과 2008년에 역점적으로 추진이 가능한 과제들을 문화예술대토론회 등을 통해 추려내는 등 주요 정책고객인 예술인들과의 쌍방향 소통의 체계를 구축했다는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