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극장수익 ‘영화사, 극장 동등 분배해야’

정춘옥 기자  2006.10.23 09:10:10

기사프린트

최근 스크린쿼터 문제가 불거지면서 극장과 제작사가 극장부율, 즉 ‘입장수익 배분비율’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극장과 제작사의 동등한 수익분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포털 시네티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하여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8%는 ‘극장과 제작사가 동등하게 분배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응답자의 21.8%는 ‘제작사에게 더 분배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극장이 더 가져야 한다는 응답은 9%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20대가 57.5%로 ‘극장과 제작사가 동등하게 분배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지역별로는 대전/충청 지역의 응답자 61.3%가 ‘극장과 제작사가 동등하게 분배해야 한다’고 응답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17일 국회에서는 국내 대표적 멀티플렉스인 CJ CGV 박동호 대표와 영화인회의 유창서 사무국장이 출석해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토론이 열린바 있다.

 이번 조사는 10월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66명을 무작위 추출하여 전화로 조사했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1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