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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연골결손,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지는 경우 많은 이유

안세병원 조형준 원장 기자  2013.09.26 15: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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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골결손 환자들이 최근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골결손은 쉽게 말해 무릎 내 연골이 손상되는 현상을 뜻한다. 보통 연골결손의 경우 외부에서 강한 충격을 받을 경우 많이 발생하게 된다. 최근 연골결손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스포츠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최대의 목표였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삶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이에 빠지지 않는 것이 스포츠다. 이들은 스포츠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한다.
 물론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근육량을 증가시켜 전반적인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거나 급작스러운 사고를 당하는 경우에는 운동으로 인해 연골손상, 연골결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그러나 문제는 연골결손인 경우 이를 제 때 발견하지 못해 치료를 방치, 퇴행성관졀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연골결손 환자들은 대부분 젊은 층의 환자들이기 때문에 연골결손으로 인한 젊은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연골결손이 된 경우 이를 발견하지 못하는 것일까.
 연골은 혈관이 이어져 있지 않은 부위로 신경세포도 없어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때문에 연골이 손상된 경우 이로 인한 통증 역시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통증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병원을 찾지 않아 질환이 방치된다. 이에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에 조 원장은 연골결손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로는 ▲관절에서 소리가 나면서 저린 느낌이 드는 경우, ▲아무 이유 없이 무릎이 붓는 경우,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있는 경우, ▲의자에 앉았다가 일어날 때 통증이 있는 경우, ▲무릎에 갑자기 힘이 빠지는 경우 등이 있으니 이와 같은 증상 중 하나만 해당되더라도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연골결손이 발견된 경우에는 관절염으로 질환이 이어지기 전에 하루 빨리 치료를 하도록 한다. 연골결손은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을 통해서 치료 받을 수 있다. 이는 농축된 환자 본인의 골수줄기세포를 연골결손 부위에 직접 도포하여 결손 된 부분의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해서 시술이 가능하다. 때문에 시술 후 회복기간, 흉터 및 시술 시 출혈에 대한 부담을 줄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보통 시술 시간은 1시간 정도로 길지 않은 편으로 입원이나 재활치료 없이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이는 본인의 골수를 주입하기 때문에 거부 반응이 거의 없다. 또한 연골결손 뿐만 아니라 인대파열, 스포츠손상, 회전근개파열에도 적용이 가능한 치료 방법이다. 이에 이러한 질환을 의심하고 있다면 병원을 찾아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을 통해서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