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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37.5% ‘짝짓기 프로그램 부담’

정춘옥 기자  2006.11.15 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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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SBS ‘선택남녀’와 같은 남녀간 만남을 주선하는 TV 프로그램들이 속속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 프로그램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남녀간의 만남을 주선하는 짝짓기 프로그램에 대해, 43.2%는 ‘시청시 거부감을 느낀다’고 응답했고, 37.5%는 ‘흥미있게 보는 편’이라고 응답해 거부감을 나타낸 응답자가 소폭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6.7%가 ‘거부감을 느낀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성별로는 남성(46.1%)이 여성(40.3%)보다 ‘거부감을 느낀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도 이들 프로그램들에 대해 ‘다양한 선남선녀들을 볼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준다’는 의견과 ‘공개적으로 일생의 배우자를 찾겠다는 출연자의 의도가 부자연스럽다’는 비판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번 조사는 11월 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709명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로 조사했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6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