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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대종상 신뢰도 가장 높아

정춘옥 기자  2006.11.29 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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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종상 영화제가 가장 공정하고 신뢰할만한 영화제 시상식 1위로 나타났다. SBS 라디오 ‘뉴스엔조이’와 영화 포털 ‘시네티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하여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6.7%가 가장 공정하고 신뢰할 만한 영화제 시상식으로 ‘대종상’을 꼽았고, 22.8%는 ‘청룡영화상’, 14.2%는 ‘백상예술대상’을 꼽았다. 최근 MBC가 주최했던 ‘대한민국영화대상’은 9.0%를 기록, 4위에 머물렀다. 그외에 ‘영평상(영화평론가협회상)’이 2.8%, ‘춘사영화제’가 1.5%를 기록했다.

 흥미로운 것은 신뢰도 순위가 영화제가 출범 시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었는데, 대종상 영화제의 경우 1962년도에 시작된 가장 오래된 영화제로 특히 나이가 많은 노년층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만을 놓고 보면 오래된 영화제일수록 신뢰도가 높다는 얘기. 대한민국영화대상의 경우 조사일로부터 가장 최근에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신뢰도를 보인 것을 볼 때, 영화제의 신뢰도는 영화제의 역사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11월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831명을 무작위 추출하여 전화로 조사했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