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관광 분야 전문가들이 오늘 제주에서 한중일 관광포럼에 참여하여 동북아 관광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 포럼에는 3국의 정부관계자, 관광분야 연구기관 관계자, 학계, 지방자치단체 관계자가 참여하며 총 참여규모는 200여명이다.
한중일 관광포럼은 올 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지난 7월 한·중·일 관광장관 회담에서 채택된 홋카이도 선언의 세부사항을 이행하고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 7월 2일 채택된 홋카이도 선언에서 한·중·일 3국은 3국간 관광교류를 2005년 1,200만 명에서 2010년 1,700만 명으로 확대하며, 각 분야에서의 관광교류를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한중일 관광포럼은 총 3세션으로 진행되는데, 1세션은 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문화·스포츠, 관광인력, 크루즈 관광 등 사업별 협력방안을 주제로 하고, 2세션은 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관광정보, 지방자치단체 교류, 관광연구 등 분야별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다.
종합세션인 3세션은 향후 3국 관광분야 공동 협력 방안 및 비전을 주제로 한·중·일 연계 관광상품 개발, 3국 관광투자 협력, 3국 역외 공동 마케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포럼이 진행되는 기간에 별도로 한·중·일 정부 관계자간 실무 협의를 통해 3국 협력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3국 관광분야 연구기관 역시 별도의 워킹그룹회의를 개최하여 3국간 관광연구협력 방안에 대하여 합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 번 관광포럼을 통해 동북아 관광분야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3국 관광분야에서의 신뢰와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