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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의 정원에서 거꾸로 본 세상

정춘옥 기자  2006.12.14 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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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현대미술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가족참여교육 2007년‘우리가족 미술여행’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1~3학년생 및 보호자와 저소득층 복지단체 학생과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내년 1월4일부터 1월18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프랑스 여류작가 니키 드 생팔(Niki de Saint Phalle) 전시와 연계한 주제 활동으로 진행한다. 선정한 주제 작품 감상을 통해 어린이들은 평상시 보아왔던 가족, 친구, 이웃들의 모습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갖고, 평소 스쳐 지나가던 상대방의 존재를 진지하게 생각해 봄으로써 비로소 이웃이라는 존재를 인식하고, 나와 타인의 관계에서 느끼는 존재에 대한 감흥을 평면 또는 입체로 세밀하게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모습보다는 타인의 모습을 실기로 표현해 보는 과정을 통해 ‘나와 타인’, ‘나와 가족’ 나아가 ‘나와 사회’의 관계를 융화시켜 조화시키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럼으로써 작가의 개인적인 아픔을 예술로써 극복해 나아가는 과정을 함께 느껴보고, 밝음과 어둠이 공존하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지 생각해 봄으로써 세상을 좀더 밝은 마음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신청은 매회 20가족 선착순 접수하며, 마감 후 재료비를 입금하면 참가가 확정된다. 참가비는 2만원. 시설단체참가자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