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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문화콘텐츠 수출 대통령표창 받아

정춘옥 기자  2006.12.14 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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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18일 오후 6시30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2006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수출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수여한다.

 이 행사는 2002년부터 주요 장르별 우수한 수출실적을 거둔 콘텐츠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형태로 진행하여 왔으나, 금년부터는 문화콘텐츠 해외진출을 통한 문화산업 활성화 및 국가경제에의 기여도를 감안하여 유공자를 선정·포상하는 방식으로 전환하였다.

 문화콘텐츠 해외진출 관련, 기획·제작, 해외마케팅, 신시장개척 및 해외투자유치 등 총 4개 부문에 걸쳐 문화산업 관련 협회·단체 및 기업 등의 추천을 받은 결과 총 28명의 후보자가 접수되었으며, 수출실적(2005년 7월~2006년 6월) 및 문화콘텐츠 산업에의 기여도(해외시장에서 콘텐츠 인지도, 국가이미지 제고 등)를 심사하여 총 7명의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대통령표창은 ‘올드보이’ 등으로 한국 영화의 국제적 이미지 제고 및 유럽을 포함한 세계진출기여에 대한 유공을 인정받은 박찬욱 대표(모호필름)가 선정되었으며, 국무총리표창은 각각 신시장개척 및 해외마케팅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은 (주)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이사와 (주)한빛소프트의 박순우 본부장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관광부장관상은 만화, 애니메이션, 방송 및 게임 등에서 각각 해외진출 관련 두각을 나타낸 대원씨아이의 김남호 국장, (주)오콘의 김일호 대표, KBS 미디어주식회사의 이효영 팀장 및 (주)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김기영 대표 등 4인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한국 문화콘텐츠의 해외진출이 아시아지역 중심의 ‘한류’에서 점차 전 세계로 확산되고, 이를 통한 국가 이미지 제고가 제조업 수출 및 관광객 유치 등 연관 산업으로 파급되는 현상을 감안할 때 문화콘텐츠의 해외진출은 경제적·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미국 및 일본 기업이 세계 문화콘텐츠 산업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주자인 한국업체가 원활히 해외진출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국내외 시장정보 제공 및 핵심 네트워크 확보, 한국 문화콘텐츠 홍보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