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의 정해년 첫 번째 전시는 ‘백남준 1주기 추모’전이다. 2~3월로 기획된 백남준 전시는 작년 1월29일 세상을 타계한 현대미술의 거장 선생의 사후 1주기를 맞이하여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상을 떠난 작가를 추모하고 그의 작품 세계를 추억해보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이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상징물이 되어 버린 1천3개의 모니터로 구성된 백남준 선생의 초대형 비디오 설치작 ‘다다익선(多多益善, 1988)’을 통과한 후 만나는 그의 작품 세계가 더욱 특별한 감동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