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1976년 개봉 당시에도 서울 18만 관객을 동원하는 진기록을 세우고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날아라 날아 태권V’로 시작되는 주제가는 전국의 모든 어린이들이 일제히 따라 불렀던 만큼 태권V의 인기가 여전히 식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개봉을 앞두고 있어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131명(26.1%)이 선택한 ‘달려라 하니’가 차지했고, 81명(16.1%)이 선택한 ‘날아라 슈퍼보드 손오공’과 28명(5.6%)이 선택한 ‘뽀롱뽀롱 뽀로로’가 3, 4위를 기록했다.
‘로보트태권V’는 외모 콤플렉스로 인해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천재적인 물리학 박사 카프에 맞서 세계 평화를 지키는 훈과 태권V의 활약을 그린 세계 최초 무술 로보트 애니메이션. 한국영화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을 2년간 연 인원 5천여 명이 투입되어 대대적인 수정 작업을 거쳐 디지털 복원판으로 새롭게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