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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원형, 디지털로 되살린

정춘옥 기자  2007.01.26 1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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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관광부는 전통 문화원형의 문화콘텐츠산업 창작소재 활용 및 이를 통한 창작기반 인프라 강화를 골자로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화 제2차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4일 발표하였다.

 최근, 역사나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의 연속적 성공으로 우리 문화의 정체성이 담긴 전통 문화원형이 문화콘텐츠 창작의 핵심요소이자 새로운 지식산업 자원으로 부각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문화관광부는 이러한 사회문화적 현상을 정책적으로 지원하여 문화콘텐츠 창작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난 5년간(’02~’06) 진행된 우리 문화원형의 디지털콘텐츠화사업의 1단계 성과를 바탕으로 2단계 전략을 수립하였다.

 이번에 수립, 발표되는 문화원형 디지털 콘텐츠화 제2차 기본계획은 지난해 11월22일, 문화관광부에서 발표한 “민족문화 원형 발굴 및 문화정체성 정립을 위한 사업”과의 연계 및 협력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민족문화 원형자원의 디지털화 및 산업적 활용분야의 기본계획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사업은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화 전담기관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기관이 되어 진행할 계획이다.

 2차 사업은 문화원형에 기반한 문화콘텐츠산업의 미래경쟁력을 확보하여 창의적인 문화콘텐츠 강국 실현에 기여하는 것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우선 1차 사업이 문화원형 창작소재의 개발을 통한 창작인프라 구축과, 산업적 활용을 위한 제공을 그 목적으로 하였다면, 2차 사업은 보다 산업적 수요가 높은 문화원형 콘텐츠를 선별적으로 발굴·개발하고, 그 활용도를 극대화하여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문화콘텐츠를 창작함으로써 문화원형의 산업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2단계 사업은 문화원형의 산업적 가치 창출이라는 실행목표를 가지고 340개 창작소재(과제) 개발과 3,000건 이상의 활용실적(누적)을 달성할 계획이며, 나아가 문화콘텐츠산업과 관련시장에서 문화원형에 기반한 창작소재의 역할과 가치가 보다 증대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