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달 31일 SBS 시사보도프로그램 뉴스추적은 '아동범죄-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는 타이틀 아래 3대 미제사건으로 불리는 1991년 이형호군 유괴사건을 비롯해 개구리소년 실종사건과 아동 성범죄 피해자 가족들의 고통을 심층 보도하고, 확실한 증거가 있고 범인을 잡아도 공소시효가 지나 수사나 처벌을 하지 못하는 현실에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뉴스추적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공소시효 폐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조사에서 2542명의 응답자 중 찬성 81.4%, 반대 18%로 공소시효 폐지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아, 국민 정서는 현행 공소시효법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사)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 모임과 반인륜적 범죄에 관한 공소시효 폐지 및 진정소급입법 추진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은 영화가 화제가 되면서 현재 온라인에서만 4만 명 이상 서명에 동참했으며, 영화 ‘그놈 목소리’ 일부 개봉관에서 오프라인 서명운동도 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