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기간 동안 어린이를 위한 전시 설명 프로그램인 ‘미술관 속 동물이야기’가 진행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작품 설명원들이 직접 진행하는 ''미술관 속 동물이야기''는 아이들이 미술 작품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본 프로그램은 평일에는 3회(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 주말에는 2회(오후 1시, 오후 3시) 진행된다.
이번 전시 기획을 맡은 김지영 학예사는 “동물과 인간이 한 공간에서 오랫동안 평화롭게 지냈던 성경 속의 이야기 ‘노아의 방주’가 이 전시의 출발”이라며 “인간과 동물이 교감하는 신비로운 공간, 소통의 공간을 전시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미술사에서 ‘동물’이라는 소재는 선사시대의 라스코 동굴 벽화에서부터 오늘날의 최첨단의 미술에까지 빈번히 다루어져 왔다. 어린이전의 일환으로서 기획된 ‘노아의 방주’에서는 인간, 특히 어린이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 이미지를 통해 인간과 자연 세계가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식을 보여줌으로써 어린이들이 미적 감수성과 상태적 감수성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