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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방학, 미술관과 동물원을 동시에 즐긴다

정춘옥 기자  2007.02.13 1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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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3월11일까지 어린이 특별전 ‘노아의 방주’ 관람객에게 서울대공원 동물원 입장권을 30% 할인해준다.  ‘노아의 방주’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이미지를 회화, 조각, 영상, 설치 등으로 표현한, 작품 60여 점으로 구성된 어린이를 위한 특별 전시이다.

 또한 이길웅 동물전문가와 미술해설사가 함께 진행하는 어린이 전시 설명 프로그램 ‘미술관 속 동물이야기’를 마련, 아이들에게 미술과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미술해설사와 동물전문가가 함께 하는 ‘미술관 속 동물이야기’는 2월 13, 15, 17, 19, 21, 23, 25, 27일, 3월 1, 3, 7, 9, 11일 오후 1시, 3시에 진행된다. 이길웅(65)씨는 1965년부터 창경원 및 서울대공원 사육사로 30여 년을 활동해 온 동물 전문가이다. 

 노아의 방주 전시는 야생, 일상, 상상 3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야생과 동물’은 야생 세계에서 만날 수 있는 동물 이미지를 통해 환경과 생태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공간이다. 반면 ‘일상과 동물’은 일상에서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동물 이미지를 통해 동물과 우정을 나누는 공간이며, ‘상상과 동물’에서는 예술가의 상상력으로 창조된 상상과 비현실적인 동물 이미지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장욱진, 이응노, 오지호, 노은님 등 국내 대표 작가들의 작품 뿐 아니라 세자르, 아이요 등 해외 작가들이 동물 이미지를 회화, 조각, 영상, 설치 등으로 표현한 작품 60여 점이 선보인다. 또한 금중기, 박병춘, 이용석 등 십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어린이들에게 현대미술의 다양한 조형 언어를 풍성하게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