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는 이달 5일까지 출품접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한국장편영화 49편, 한국단편영화(애니메이션 포함) 612편 등 총 661편이 출품됐다. 지난해 한국장편영화 35편, 한국단편영화(애니메이션 포함) 488편 등 총 523편이 출품됐던 것에 비해 138편, 26% 증가했다.
해외 출품작의 경우, 지난해 48개국 총 365편이 접수되었으나 올해에는 51개국에서 총 374편이 출품됐다. 특히 장편은 지난해 100편보다 51편 많은 151편이 접수되어, 무려 51%의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출품작 역대 최다를 기록하게 된 배경으로는 ‘디지털삼인삼색’의 여타 해외영화제 상영을 통한 전주국제영화제 인지도 상승, 그리고 한국영화에 대한 시상제도 확대를 통해 국내의 관심 증가 등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는 한국장편 부문의 ‘JJ-St★r상/SPAN>과 한국단편 부문의 ‘KT&G 상상마당 상’을 신설해 한국감독들에게 보다 폭넓은 지원을 진행한다.
전주국제영화제 정수완 수석 프로그래머는 “올해는 해외 단편부분을 축소할 예정이어서 출품작 수가 예년 수준이 될 것이라 생각했으나, <디지털삼인삼색>이 2006 스위스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및 회고전을 진행하게 된 것이 해외 출품작 증가를 가져오게 된 것 같다”며 “게다가 전주대와 KT&G의 도움으로 한국영화부문에 상금을 신설하게 된 것도 한국영화 출품이 증가한 원인이라 사려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앞으로 독립영화제작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단편영화 출품작 중 ‘한국단편의 선택 : 비평가 주간’섹션에서 상영될 작품들은 전문비평가들의 심사를 거쳐 3월 7일 오후 영화제 홈페이지(www.jiff.or.kr)에 공지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장편영화와 한국 애니메이션 작품의 최종 상영작 발표는 3월 5일 이전 개별 공지할 예정이다.
해외 출품작은 심사를 거쳐 전주국제영화제 경쟁섹션에서 상영되며, 확정 상영작은 추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