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인데 북한과 최전선에서 맞서는 근무자에게까지 방탄조끼가 지급이 안 된다면 대한민국 군대라 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문재인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의에 참석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방탄조끼는 GP(휴전선 감시초소) 작전부대만 착용하고 GOP 경계부대는 착용하지 않고 있다"는 답변에 이같이 질타했다.
앞서 김관진 장관은 "방탄조끼가 충분하지 않다. GOP 대대 보유율은 30%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방탄조끼를 앞으로 계속적으로 도입해 어지간한 전방부대 요원들은 착용하도록 하겠다"며 "저희가 현재 6% 수준만 방탄조끼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까지 점차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은 "신형 방탄복 한 벌에 103만원"이라며 "103만원 짜리 방탄복 한 벌을 군에서 해줘야 하나. 보편적인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나. 적정 가격으로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