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영화제가 무분별하게 난립되고 있고 각 영화제마다 정체성과 차별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어, 2005년부터 국제영화제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활용하여 국제영화제를 개선·발전시키는 한편, 국제영화제에 대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지원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올해에는 ‘국제영화제 지원지침’을 새로 마련하여 2일 이를 발표하였다.
국제영화제 평가는 2005년도에 이어 2006년도에 두 번째로 사단법인 영화인회의 부설 한국영상산업정책연구소를 통해 실시하였다. 8개 국제영화제에 대한 평가 결과, 평가 첫 해인 2005년도보다 2006년도에는 대부분의 영화제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작년에 이어 부산국제영화제가 가장 우수한 영화제로 평가 받았고, 전주국제영화제도 부산국제영화제에 버금가는 우수한 영화제로 평가 받았다.
그 외의 영화제도 국제영화제로서 기본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고, 작년 평가에서 전년도보다 가장 많이 향상된 영화제는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화제마다 개선의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일부 미비점이 드러났다. 인력이 안정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일부 통역·자막 서비스가 미비하며, 발권시스템과 안내체계가 아직 완벽하게 구축되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었다.
문화관광부는 국제영화제에 대한 평가제의 도입 외에 국제영화제에 대한 효율적이고 공정한 지원을 위해 ‘국제영화제 지원 지침’을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