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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림의 음악일기

정춘옥 기자  2007.04.05 1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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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콘서트 ‘한정림의 음악일기’가 오는 4월 13,14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한정림의 음악일기’는 연극,뮤지컬,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맹활약중인 작곡가 한정림의 열정적인 창작세계를 피아노,색소폰,바이올린,첼로 등의 감미로운 앙상블, 솔직담백한 이야기와 함께 담아낸 콘서트이다.
작곡가 한정림은 지난해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서푼짜리 오페라’와 로맨틱 뮤지컬 ‘폴인러브’ , 골목골목뮤지컬 ‘빨래’, 극단 뛰다의 ‘노래하듯이 햄릿’, 한양레퍼터리의 ‘러브레터’와 ‘가극 금강’ 등에서 작곡가 및 음악감독으로 맹활약했으며, 최근에는 뮤지컬 ‘아이러브비코즈’를 준비중이다.
이번 ‘한정림의 음악일기’는 2006년 동숭아트센터와 국립극장 공연에 이은 세번째 공연으로 좀 더 스케일이 커진 무대에서 ‘연서(戀書):연애편지’라는 주제를 담았다. 지난해 호평을 받은 창작곡들과 광대들이 직접 부르는 스윙에서 탱고까지 ‘노래하듯이 햄릿’의 새로운 뮤지컬넘버, 팝,재즈풍의 새로운 창작곡들과 지난 국립극장 공연에서 첫 선을 보인 탱고뮤지컬 ‘그의 왼손’의 정열적인 신곡들이 더해져 한층 다양하고, 깊어진 음악을 선사할 것이다.
제작을 맡은 ㈜파임커뮤니케이션즈의 김의숙 대표는 “한정림 작곡가의 음악은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가득하다. 그 시선이 때론 밝고, 정열적으로, 때론 아픈 듯 슬프게 녹아있다. 극 음악을 하는 한정림은 편안한 음악, 여백이 있어 듣는 사람의 상상으로 완성되는 음악을 추구한다. ‘한정림의 음악일기’ 는 창작곡으로 뮤지컬 콘서트를 하는 최초의 시도로서 새로운 뮤지컬 넘버들을 쇼케이스 형식으로 선보이는 콘서트이다. 생소한 음악일 수 있지만, 작곡가 한정림의 따뜻한 음악을 노래, 곡이 만들어지는 이야기를 함께 들으면 친밀감과 함께 노래와 드라마에 푹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