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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반 이상 '뉴스 앵커 반 이상 이해한다'

정춘옥 기자  2007.05.21 0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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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침 뉴스 시간에 웃음을 참지 못한 앵커가 진행에 차질을 빚어 논란이 된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관대한 시각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조사한 결과, ‘오히려 인간미를 느끼게 했던 사건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절반이 넘는 58.9%였으며, ‘뉴스의 신뢰도를 해치므로 거부감이 든다’고 답한 사람은 29.1%로 30% 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을 불문하고 이번 방송에 대해 나쁘지 않았다는 의견이 더 많은 가운데, 특히 대구/경북 응답자가(67.0%) 관대한 답변이 가장 많았고, 전남/광주(65.3%), 서울(65.2%), 전북(62.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들었다는 응답이 많이 나온 지역으로는 부산/경남(41.9%)이 꼽혔다.
그밖에 연령별로는 20대가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견이 67.6%로 가장 많았고 40대(64.7%), 30대(57.9%) 순이었으며, 50대 이상이 49.8%로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5월 1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