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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 않아' 필름상영

정춘옥 기자  2007.06.03 1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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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 아들과 게이 호스트바 선수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퀴어멜로 <후회하지 않아>(이송희일 감독, 청년필름 제작)가 기존의 디지털상영과 달리 필름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해 개봉한 <후회하지 않아>는 독립영화 최고 흥행기록, 열성적인 팬덤현상 등 여러 면에서 끊임없이 화제가 된 영화. 그런 <후회하지 않아>가 이번에는 필름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번 상영은 6월 한 달간 일주일에 한 번씩 중앙시네마에서 진행되는데, 필름상영으로는 최초이기 때문에 새로운 느낌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에 팬들은 필름으로 다시 볼 수 있는 이번 상영을 놓칠 수 없다며 기대를 보이고 있어, '후회폐인'의 끝나지 않는 애정을 실감케 하고 있다.
또한, <후회하지 않아>는 지난해 11월 16일 개봉 이후 장기간 동안 꾸준히 상영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이번 재상영이 끝나는 6월 29일은 개봉일로부터 무려 226일째 되는 날인 것. 비록 연속상영은 아니지만 저예산 독립영화가 이렇게 오랜 기간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것도 전례가 드문 일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후회하지 않아>의 열기는 지난 겨울을 지나 올해 여름까지도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