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 주 춘천어린이회관에 가면 우리나라 공연예술의 정수를 볼 수 있겠다.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야외 무대와 예술성 높은 공연진들의 참가로 이미 대표적인 야외공연예술축제로 자리잡은 ‘2007춘천아트페스티벌’이 8월1일~5일까지 춘천어린이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춘천아트페스티벌은 형식과 내용면에서 지역예술축제의 새로운 전형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공연자, 예술 장르간 공동작업을 통해 새로운 창작 작품의 가능성을 모색해 보는 것. 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인 제임스 전과 스위스 무용가인 필립 올자의 ‘그래요, 김치 치즈’, 김윤정 댄스프로젝트와 에스닉밴드 둔야 살람의 ‘혀 끝에서 맴도는 이름’, 국립무용단 주역 무용수인 장현수와 연희집단 THE 광대의 ‘남몰래 흐르는 눈물’, 발레의 조정희, 나인호의 ‘A sweet moment’는 이번 춘천아트페스티벌을 위한 공동작업을 통해 나오는 작품들로 초연작이다.
8월1일 오후 7시 개막제를 여는 것으로 막을 올리는 춘천아트페스티벌은 2회의 메인 공연과 개막제, 폐막공연, 페스티벌클럽,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개막제는 8월1일 오후7시 어린이회관 야외잔디밭에 위치한 페스티벌클럽에서 고석용과 연희집단 THE 광대의 비나리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