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소재의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을 앞둬 눈길을 끈다.
추석 시즌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감동실화 <마이파더>(감독: 황동혁 / 주연: 김영철, 다니엘 헤니 / 제공.배급: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 제작: 시네라인㈜인네트)를 비롯, 오늘 개봉한 <화려한 휴가>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바로 그 주인공들.
먼저 <마이파더>는 2003년 11월 ‘KBS 일요스페셜’에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던 ‘애런 베이츠’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6살 때 미국으로 보내졌다가 22년 만에 친부모를 찾기 위해 주한미군으로 입대하고, 사형수로 복역중인 아버지를 만나기까지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스토리를 스크린으로 가져왔다. ‘입양아와 사형수 아버지의 안타까운 만남’이라는 애런 베이츠의 실화를 바탕으로 더욱 감동적이고 극적인 스토리가 가미되어 탄생하였다. 방송으로는 만날 수 없었던 진솔한 감정까지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화려한 휴가>와 하반기 개봉을 앞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도 올해 우리가 만날 실화를 바탕으로 한 대표적인 영화다.
<화려한 휴가>는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아픔으로 남아있는 1980년 5.18 민주항쟁을 소재로 한다. 시사로 공개된 후, 역사의 광풍 속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총을 들었고 열흘 만에 잊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현재 촬영 중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최고의 명승부를 펼친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선수들의 실화를 소재로 선수들의 눈부신 투혼을 다루고 있다.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들은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의 진솔함을 바탕으로 인생사의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들을 포착해 가공되지 않은 진한 감동을 전한다는 측면에서 관객들의 순수한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때문에 <살인의 추억><실미도><말아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화영화들이 많은 관객들을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