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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삼색 '바깥에서'

정춘옥 기자  2007.08.23 1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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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27의 두 번째 기획 시리즈 '바깥에서'가 9월1~30일/Gallery27 (계원예술대학 내)에서 열린다.
페인팅 작가들 만으로 구성된 전시. 본 전시의 제목 '바깥에서'는 외부 풍경, 자아의 밖, 혹은 주변적 정서를 그려내는 삼인의 회화 작가들의 작업적 면모와 내용을 함축한다. 이 전시는 회화 장르 안에서 비주류적 혹은 주변적 정서와 시선을 반영하는 작업들을 살펴본다. 황세준은 80년대 이후로 넓고 다양한 시대적 의미를 관통하면서 작업해 온 작가이다. 그는 인물과 풍경이라는 다소 전형적인 회화의 소재들을 그려내는데, 그림은 서사적이기 보다는 장면들 위주로 압축되며, 종종 화면은 어떤 인물, 사물, 자연물 등이 보는 이의 시선을 강하게 끌어당기게끔 구성되곤 한다. 작가는 인간의 보편적 비참함을 끌어안으면서 삶에 대한 성찰이 통과하는 그림 그리기를 수행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