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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피니언 리딩그룹 재미교포 '화려한 휴가' 관람

정춘옥 기자  2007.08.27 1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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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2일(수) 미국 여론을 선도하는 재미교포 전문가들이 역사의 광풍 속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총을 들었던, 그러나 열흘 만에 잊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대작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 /제공: CJ엔터테인먼트 /제작: ㈜기획시대)를 관람한다.
<화려한 휴가>를 관람하는 재미교포 전문가들은 국내의 대표적인 여론주도 그룹인 ‘미래 전략 연구원(Korea Institute for Future Strategies/원장: 이근)과 한국 경제 연구소(KEI. 잭 프리처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동포 네트워크를 활용한 한, 미간 신뢰 구축' 프로젝트 참석차 방한한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의 주류사회 내 탄탄한 기반을 닦은 재미교포 전문가를 소수정예로 초청하여 한국 내 여론선도 집단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해 보고자 하는 프로젝트. 이들은 오는 9월 방한하여 학술적인 토론 외에도 한국을 이끌고 있는 사회, 정치, 문화계 인사들과 만나 교류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갖는다.
이에 프로젝트 주최 단체에서는 재미교포 전문가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방안의 일환으로, 잊혀졌던 518 민주화 항쟁이라는 역사적인 소재를 다뤄 625만 관객을 동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화려한 휴가>측에 의뢰해 영화 관람을 공식 행사 일정에 포함하기로 했다. 또한, 시사회에 <화려한 휴가>를 연출한 김지훈 감독과 제작사인 기획시대 유인택 대표도 초청하여, 재미교포 전문가들과 만남의 장을 갖는다. 이 프로젝트에는 2004년 재미교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백악관 내 요직인 국가안보회의(National Security Council) 아시아 담당 국장이었던 빅터 차 (Victor Cha), 미국 내 북한 전문가인 데이빗 강 (David kang), ABC 지방채널 ABC 7 기자인 사라 리 (Sara Lee Park) 등 쟁쟁한 재미교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웃음과 눈물, 감동을 선사하며 움츠렸던 한국영화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화려한 휴가>는 지난 7월 25일 개봉해, 625만 관객을 동원하며 관람객들의 끊임없는 입소문으로 놀라운 뒷심을 자랑하며 전국적인 흥행몰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