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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 출발

정춘옥 기자  2007.08.27 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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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다큐멘터리 축제, 제4회EBS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EIDF2007)의 개막식이 오늘 오후 7시 50분 도곡동 EBS 본사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방송인 정재환과 하경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개막식은 EBS-TV 구관서 조직위원장(EBS 사장)의 개막 선언으로 됐다. 개막식에서는 ‘다큐멘터리 최전선’과 ‘가족의 의미’ 등 EIDF2007 섹션 소개와 함께 7일간의 다큐 축제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영상 가이드를 제시했다. 또 경쟁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 제프리 길모어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 소개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세계 최고의 다큐멘터리 향연인 EIDF의 개막을 축하하는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은 신세대 해금 연주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꽃별>의 무대로, ‘사람과 사람, 공존을 위한 대화’라는 주제에 맞게 해금이라는 국악기와 서양악기들의 만남을 통해 서로 공존하며 화합하는 의미를 전달했다. 개막식이 끝난 후에는 슈테판 슈비테르트 감독의 <영혼의 메아리>가 상영됐다.
EIDF2007은 27일부터 9월2일까지 일주일간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씩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며, 총 35개국 58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마스터 클래스와 국제세미나, 포럼 등 다양한 특별행사가 열릴 뿐만 아니라 특별상영회를 대폭 확대, EBS Space와 메가박스 코엑스, 연세대학교 inD, 대안공간 루프, 아트스페이스 카메라타에서도 EIDF 작품을 즐길 수 있다. 특별상영은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EBS Space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상영되는 작품에 한해 인터넷 예약을 받고 있다. 특별상영을 관람할 경우, 감독과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9월 1일(토)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총 상금 25,000달러가 걸린 경쟁부문 ‘페스티벌 초이스’의 대상, 다큐멘터리 정신상, 심사위원 특별상, 시청자상의 수상작이 발표된다.
EIDF 홈페이지(www.eidf.org)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자신만의 TV 스케줄을 만드는 ‘나만의 편성표’를 만들거나, 작품에 대한 20자 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기념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