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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랑, 과다한 수면제 복용 응급실행

김명완 기자  2007.08.29 0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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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위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동숭아트센터 김옥랑(62) 대표가 28일 과다한 수면제 복용으로 탈수로 인한 고열 증세로 경희의료원 응급실에 긴급 후송됐다.
경희의료원의 한 관계자는 “김 대표가 고열 증세로 오늘 오후 4시10분쯤 119구급차를 이용해 응급실에 실려 왔다”면서 “김 대표는 가족들과 함께 병원에 왔으며 의식을 잃었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한 경희의료원 관계자는 "평소 갑상선 기능저하증과 우울증으로 수면제를 복용해온 김 대표가 이날 새벽 평소보다 2.5배 많은 수면제를 복용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주치의인 내분비내과 김성운 교수는 "지난 1994년 이국에서 김 대표가 갑상선 절개 수술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우울증을 앓아왔다"면서 “심각한 탈수 증세를 보여 수액을 주사했지만 수면제 복용이 문제를 일으킨 게 아니기 때문에 위세척 등의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 대표는 1인실 병동으로 옮겨져 안정을 찾고 있으며 약간의 미열 증세가 남아 있어 2-3일 치료가 예상된다.
하지만 김 대표가 왜 과다한 수면제 복용을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또 주치의 김 교수 말대로 수면제 복용이 아니라면 119구급차에 왜 실려왔는지 의문이 생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