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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엔 무슨 책을 읽을까

정춘옥 기자  2007.08.30 2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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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2007년 9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상징 이야기」(도솔刊)등 분야별 도서 10종을 선정, 발표했다.
2007년 9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는 삶과 죽음에 관련된 테마를 학문적 차원에서 연구하는 '생사학'을 국내에 소개하고, 죽음준비 및 자살예방에 관해 교육해온 오진탁 교수가 집필한「마지막 선물」(세종서적刊), 디지털 기술의 발달이 금융산업에 가져온 변화와 그 변화과정을 자세히 정리한「디지털 금융, 누가 주도할 것인가?」(삼성경제연구소刊), 생물계의 복잡성이 이미 신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창조론을 과학과 사회학, 그리고 역사적 사례를 통해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는「만들어진 신」(김영사刊), 인류의 문화적ㆍ정신적 유산에서 상징이 차지하는 자리가 얼마나 크고 중요한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상징 이야기」(도솔刊), 겉으로 드러난 사회적 관계의 양상들 속에 자리 잡은 구조를 드러내고, 그 구조가 형성된 과정에 주목한「네트워크 사회의 구조와 쟁점」(서울대출판부刊), 중국대륙과 대양을 건너 런던에 정착한 탈북소녀 '바리'의 여정을 그린 황석영 신작소설「바리데기」(창비刊),1967년 뉴베리상 수상작품으로, 눈속에서 사흘간을 보낸 아론과 염소 즐라테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염소 즐라테」(내인생의책刊), 콜라와 초콜릿, 보석과 형광등, 새집 증후군과 알루미늄 등 44가지 화학물질에 대한 설명을 건강과 생활, 환경과 재료로 나누어 상세하게 설명한「퀴리부인은 무슨 비누를 썼을까?」(한승刊), 시간 중심적인 역사 서술을 탈피하고, 시간과 공간을 대등하게 아우르며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재구성한 역사책「아틀라스 중국사」(사계절刊), 테러는 왜 일어나는 것이며, 테러리즘의 올바른 정의를 무엇인가를 고민한「테러리즘, 폭력인가 저항인가?」(이후刊)등이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