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금일 오후 12시 국회접견실에서 낸시 펠로시(Nancy PELOSI)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미 하원의원단과 환담을 나눴다.
정 의장은 오찬사에서 “일본총리의 역사적 연설은 미 의회가 지난 2007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강제동원 성노예규탄결의"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진정한 동북아 평화와 화해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기념비적 행사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일본 총리의 4월 미 의회 연설을 계기로 진정으로 과거를 인정하고 사과함으로써 한미일의 과거의 문제를 가슴에 묻고 동북아 평화와 인류 평화를 위해 미래로 나아가는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정 의장은 낸시 펠로시 원내대표와 찰스 랭글(Charles RANGEL)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펠로시 원내대표에게는 2007년 하원의장 시절 ‘일본군 강제동원 성노예 규탄 결의안’ 통과를 이끌어내는 등 인권과 여성의 권리 신장에 대한 감사를, 랭글 의원에게는 한국전 참전용사로서 오랜 의정 활동 기간 동안 한결 같이 대한민국과 한․미 동맹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환담에는 미국 측에서는 마크 리퍼트 (Mark W. LIPPERT)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찰스 랭글(Charles RANGEL) 샌더 레빈(Sander LEVIN), 애나 에슈(Anna ESHOO), 조 로프그렌(Zoe LOFGREN), 마이크 톰슨(Mike THOMPSON), 도리스 마츠이(Doris MATSUI), 마이크 피츠패트릭(Mike FITZPATRICK), 댄 킬디(Dan KILDEE), 마크 타카이(Mark TAKAI), 우리 측에서는 나경원 외교통일위원장, 황진하 국방위원장, 추미애 한·미 의원외교협의회 부회장, 안홍준‧김정훈 의원, 박영선 한·미 의원외교협의회 부회장, 심윤조‧홍익표 의원,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이수원 정무수석비서관, 김일권 의장비서실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