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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푸르지오 싱크폴 사고 불완전한 차수벽 원인

서울시의회 김영한, "굴착공사 안전강화 필요"

유한태 기자  2015.04.02 15: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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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지난 2월 20일 발생한 용산 푸르지오 써밋 공사현장 보도함몰 사고는 불완전한 차수벽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특별시의회 싱크홀조사 특별위원회는 지난 1일 용산역 앞 보도함몰 사고 현장에 방문하여 함몰 현장의 실태를 점검하고 이같은 내용의 사고 개요와 경위를 보고 받았다.

한국지반공학회는 용산역 도로함몰 원인은 투수계수가 큰 모래자갈층 굴착(GL –15m)시 불완전한 차수벽(SGR)을 통해 자갈층 내부의 세립분이 파이핑 현상으로 토출되었고, 그 결과 간극수 및 세립분이 토출된 지점 상향으로 실트질모래의 미세붕괴가 진행되어 그 점토층의 균열 및 전단강도 저하가 점점 커져 점토층과 함께 모래, 매립층이 일시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지반공학회는 이번 사고 대책 공법으로 기본 흙막이배면에 추가 차수 및 지반강도 증진 공법을 시행하고 보강효과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싱크홀조사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김영한 의원은 사고 현장에서 “굴착공사 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공사관계자들은 항상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무재해 목표달성 계획을 수립하여 사고 없는 현장을 만들어 가야하고 관계 기관은 지속적인 현장 지도, 점검으로 현장에 대한 이상 유무 파악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20일 용산역 앞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용산푸르지오 써밋 공사현장 옆 보도에서 보도함몰(3*3m)로 버스 하차 승객 2명이 추락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