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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아이스링크 화재, 20여분 만에 진화

김명완 기자  2007.09.14 1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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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아이스링크 경기장에서 김연아 선수 공연을 불과 7시간여 앞두고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오전11시53분쯤 아이스링크 지붕에서 일어났다. 소방차 16대와 진화인력 50여명이 출동했다.
14일 오전 11시 50분께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 경기장 지붕에서 불이나 천장 일부와 조명기구 등을 태우고 20여분만에 꺼졌다.
이날 불은 아이스링크 지붕에서 인부 4명이 방수용 모르타르 작업 및 페인트칠을 하고 있었고 불길이 순식간에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이 경기장 지붕에서 시작돼 3천㎡ 넓이의 지붕 가운데 절반 가량을 태웠다.
목동 아이스링크 경기장은 이날 오후 김연아 선수 등이 참가하는 ‘슈퍼매치 V-Superstars on Ice’ 공연이 열릴 예정이었다. 또한 김연아 선수는 오후 1시부터 리허설이 예정돼 있었다.
불이 날 당시 아이스링크 내부에서는 대회 준비가 한창이었으며 김연아 선수와 주최 측 관계자들을 비롯해 아이스링크장을 찾은 초등학생 등 180여 명이 있었으나 다행히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차 29대와 소방대 100여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으나 높은 곳에서 불길이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대 관계자는 “방수작업을 벌이던 지붕에서 불길이 시작됐으나 내부로는 번지지 않았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는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공연 주최 측 관계자는 “리허설은 일단 취소했으나 예정대로 공연을 계속할지 여부는 경기장 내부 전기 시설과 조명 등을 점검한 뒤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