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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페스티벌 개최

정춘옥 기자  2007.10.05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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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뮤지컬협회는 8일 국립극장 분수광장 야외무대에서 작년에 이어 제2회 대한민국 뮤지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국뮤지컬협회는 2006년 10월 23일(월) 같은 장소에서 ‘뮤지컬의 날’을 선포하고 매년 10월의 월요일 이를 기념하여 뮤지컬 팬들을 위한 무료 뮤지컬 갈라쇼를 개최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민 약 5천명이 운집하여 뮤지컬에 목말랐던 시민과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주기도 하였다.
지난 한 해 동안 한국 뮤지컬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관객들을 위한 무료 공연으로 치뤄지는 이번 행사에는 20여개 제작사, 150여명의 유명 뮤지컬 배우와 20인조 오케스트라가 20여 유명 뮤지컬의 하이라이트를 선 보일 예정이다. 특히 대한민국 뮤지컬 페스티벌은 모든 출연진 및 종합무대, SMG테크, 토탈코리아 등의 기술 스탭들이 별도의 출연료 없이 참가하여, 그야말로 뮤지컬인들 스스로의 축제이자 대동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본 행사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뮤지컬 토크쇼에서 MC로 대활약했던 뮤지컬 배우 이석준이 사회를 맡을 예정이며, 작년에 이어서 한국 최고의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꼽히는 김문정 음악감독과 뮤지컬전문오케스트라 더엠씨-TheMC(Musical Collective의 약자)가 행사를 위해 라이브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창작뮤지컬 14편,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프랑스, 체코産 라이선스 등 총 25 편 뮤지컬 하이라이트 감상할 수 있다.
올해 행사에는 명성황후, 화성에서 꿈꾸다, 싱글즈, 하드락카페, 루나틱, 달고나, 컨페션, 사랑은 비를 타고, 실연남녀, 위대한 캣츠비, 러브인카푸치노, 미스터마우스, 랩퍼스파라다이스, 인당수사랑가 등 총 14편의 창작뮤지컬이 참여해 전체 행사의 과반수를 창작뮤지컬로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작년에 비해 창작뮤지컬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나 지난 1년간 한국 창작뮤지컬의 주목할 만한 성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오페라의유령, 라이온킹, 맨오브라만차, 스위니토드, 애니 등의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을 비롯, 펌프보이즈, 조지 엠 코핸 투나잇, 텔미온어선데이, 벽을 뚫는 남자 등 특색있고 다양한 뮤지컬 들이 관객들을 위해 준비 중이다. 또한 아직 공개되지 않은 체코산 라이선스 대작 햄릿을 미리 만날 수 있다. 관객에게는 보지 못하고 놓친 공연이 있다면 이 날의 무대로 아쉬움을 달래고, 아직 보지 못한 공연이 있다면 미리 공연을 맞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 것으로 전망되 또 하나의 기쁨을 주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