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문화도시 부천에 흥겨운 경기민요 한마당이 펼쳐진다.
21일 오후 5시 부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제3회 경기민요대제전-경기민요 소리극 일타홍傳’은 사단법인한국전통민요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재청, 부천시, 부천시의회,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이번 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기능보유자인 단성 이춘희 선생이 출연은 물론 총제작과 연출을 맡아 수준 높은 경기민요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선시대 기생 일타홍이 난봉꾼을 훌륭한 정승으로 만든 이야기를 각색한 경기소리극《일타홍전》은 창극적인 요소와 경기소리를 접목하여 대중적인 마당극의 해학과 풍자의 멋, 그리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우리의 흥을 북돋우고 마음의 풍요를 가져다주는 경기민요의 새로운 장르로서 부천시민과 국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번 공연은 경기소리만이 갖고 있는 독창성과 우수성을 우리시대에 맞게 소리극으로 제작하여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시도로서 국악의 대중화와 전통예술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흥겨운 전통예술의 장 『경기민요 대제전』을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하고 경기민요가 우리시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