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민의 전통 민속예술잔치인「제34회 남도문화제」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아름다운 항구도시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22개시·군 42개팀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진다.
이번 34회 대회는 여수세계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엑스포 유치를 전 참가자가 염원하는 의미에서 “여수세계 엑스포 유치기원”을 캐치 프레이즈로 내걸고 경연을 펼치게 되며 특히 개막식에서 참가자들의 마음을 담아 엑스포 유치기원을 위한 결의문을 체택할 예정이다.
이번대회의 행사내용을 보면 먼저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여수엑스포 유치기원을 염원하는 의미로 10월 30일 19시에 여수 거북공원에서 전야제 행사로 전통민속극인 “창문살 노래극” 공연을 실시하고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일반부와 청소년부로 구분 농악 22팀, 민속놀이 11팀, 민요 10팀등 22개시군 42개팀 2천명의 참가자가 시군별로 특색있는 주제를 발굴하여 그동안 꾸준히 연습한 내용에 대하여 열띤 경연을 펼쳐 11월 2일에 우수 경연팀·연기·지도상 시상과 함께 폐막식을 끝으로 행사를 마치게 된다.
여수시에서는『남도문화제』행사 기간동안 각종 부대시설 및 편의 시설을 운영함은 물론 ‘특산품코너’, 기념품 코너와 ‘향토음식점’ 등을 운영하여 참석자와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며, 여수 세계엑스포 유치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에는 “여수 엑스포 유치기원”이라는 특별한 주제를 설정하여 개최하는 최초의 시도가 되며 여수시문화원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하여 시군별 전통문화 보전발굴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문화원 주관으로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여수시등 민·관이 협력하여 행사를 개최하는 방법을 도입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사례로 성과를 보이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청소년부를 신설하여 현대문화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선조들의 얼을 느끼고 우리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제공을 통해 애향심 고취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대하여 미래의 전통문화 수요층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연대회에 참가자 시상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중앙과 지방 분야별 전문가 8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정통성과 사실적 고증, 전체적 구성, 재현의 예술성과 연희성, 주민참여도, 도구등의 원형재현 정도, 관중들의 호응도, 효과성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실시하여 최고상인 으뜸상을 일반부와 청소년부 각각 1팀씩, 농악, 민속놀이, 민요등 2개분야 3개부문 최우상 각 3팀씩을 선정 청자도자기 상패를 시상하게 되며 “얼”, “흥”, “솜씨”부문 우수상, 연기상, 지도상을 선정 도지사 상장을, 2007년 전국민속예술제 참가자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게 된다.
특히 이번대회에서 일반부와 청소년부 으뜸상 수상팀은 내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민속예술제에 우리도 대표팀으로 참가하여 타시도 팀들과 경쟁을 펼치게 된다.
한편 올해 경남 사천에서 열린 전국민속예술제에 우리도 대표로 참가한 일반부 영광 옥당골 들노래팀은 은상을, 청소년부 목포영흥중 남도들노래는 아리랑상을 수상하였고, 옥당골 들노래에서 선소리 역할을 한 박균찬씨와 목포 영흥중 남도들노래에서 선소리로 열연한 방수지양은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전통민속예술의 발굴 및 보전·전승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남도문화제에서 발굴한 팀이 중앙에서도 최고의전통민속예술 작품으로 인정을 받고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음과 동시에 예향 전남의 대표적인 민속예술잔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남도문화제가 전통 민속예술을 재조명하고 원형을 재현함으로써 남도문화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 지역간의 친선과 결속을 다지는 도민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키도록 하고 내년에는 순천에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