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니제르 델타 지역에서는 최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무장 세력의 납치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지난 8월 영국인(1명) 피랍, 국적 미상의 외국인(1명) 피살, 9월에 이태리계 건설업체 Saipem 소속 외국인 근로자(4명) 피랍, 살해(1명)에 이어 10.20 해상원유생산시설 외국인 근로자(3명) 피랍, 10.27 Saipem 소속 외국인 근로자(6명) 피랍 사건 등 최근들어 외국인의 피랍과 살해가 이어지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은 대우건설, 현대중공업 등 니제르 델타 지역에서 활동중인 우리 기업에 동 사실을 알리고, 우리 근로자의 신변안전에 대한 조치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통상부 재외국민보호과과는 "현재 니제르델타 지역이 여행제한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특히 최근 외국인에 대한 안전 위협이 고조되고 있음을 감안, 동 지역을 여행하고자 계획 중인 국민들께서는 가급적 여행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