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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초록방주 제막식’ 시행

정춘옥 기자  2007.11.21 1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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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에서는 오는 11월 22일 여의도공원(문화의 광장)에서 ‘초록방주 제막식’을 시행한다.
이번 제막식은 기후변화로 인하여 닥쳐올 수 있는 심각성과 위기감을 ‘모형방주’를 통하여 가슴속에 깊이 새기도록 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본 행사는 기후변화 대응 홍보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행사용 모형방주를 실제배에 근접토록 하기 위하여 2개월여 소요되어 제작하였다.
설계 및 제작을 맡은 설치예술가 이환씨(환경부 홍보대사)는 동기간 동안 일체의 다른 일을 접고 오로지 방주 제작에만 전념 하였을 정도로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
초록방주는 길이 25m 길이의 크기로 주제전시관, 체험전시관, 테마전시관으로 구분하였고, 내부벽면에는 멸종동물 100여종의 판넬을 게시하고, 기후변화로 사라질 수 있는 어종이 각인된 얼음조형물을 설치하여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며 외부에는 야외재생로봇전시, 희망의 나무 식재, 환경놀이체험등을 통한 STOP! CO2 시민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행사는 식전 및 본행사,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되는데 식전행사로 지구상에서 사라져 버린 220여종의 동·식물 영정사진 만들어 여의도 일대 '동식물 장례식 퍼레이드' 및 커다란 지구본 설치로 시민들에게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죽어가고 있는 현실을 상징화 한다.
청소년 기후변화 홍보 대사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 대국민 실천운동 선언식’을 본행사에 병행하며, 식후행사로 국내 최대의 기후변화 관련 전시관을 활용 어린이 및 학부모들에게 생활속에서 다가갈 수 있는 환경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행사기간내내 제공할 것이다.
본 행사의 크게 두 가지의 또 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 가상의 방주 승선자 및 살아남아야 할 동·식물의 우선 순위를 각종 인터넷 사이트와 기후변화포털사이트(www.gihoo.or.kr)를 통하여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설문을 받아 결정하는 홍보방법을 도입하였으며, 그동안 국립생물자원관, 환경운동연합 등 여러 환경단체 및 환경재생박물관등에서 산발적으로 소장하고 있던 기후변화 관련 각종 자료를 한자리에 모두 모아 전시하였다는데 또 하나의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