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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출신 여성결혼이민자, 친정부모와 상봉

정춘옥 기자  2007.11.30 1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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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과 결혼한 베트남·필리핀·태국 여성결혼이민자 45명이 12월 3일(월) 인천공항에서 결혼 후 처음으로 부모와 상봉을 하게 된다.
행정자치부(장관 박명재)는 우리나라에 결혼해 온 여성이민자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 결혼이민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자 12.3(월)~12.7(금) 기간중 여성결혼이민자 「친정부모 초청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지자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38명(19가정), 필리핀 28명(14가정), 태국 24명(12가정) 등 총 90명의 부모가 초청되었으며 ‘세계 이민자의 날’(12.18)을 앞두고 개최되는 만큼, 문화적 다양성 수용이라는 국제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부응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자부는 시·도의 추천을 받아 해외여행이 가능한 부모를 원칙으로 초청하되, 4촌 이내의 자매가 한국인과 결혼하여 국내에 체류하고 있거나,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경우 등은 우선 선정하였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에 베트남, 필리핀, 태국 출신의 여성결혼이민자 3가정의 부모를 초청하여 12월 3일(월), 결혼이민자 가족들이 상경하여 인천공항에 도착 하는 부모와의 첫 만남을 갖고, 딸이 살고 있는 부산으로 이동하여 2일간 가족과 함께한다.
12월 4일(화)은 시에서 마련한 환영 오찬에 참석한 후 ‘누리마루’, ‘아쿠아리움’, ‘광안대교’, ‘용두산공원’ 등 부산명소를 탐방하게 된다.
12월 5일(수)에는 딸 가족과 함께 서울로 상경하여 행자부가 마련한 한국문화 체험일정에 들어가 ‘창덕궁’, ‘63빌딩’ 등 서울의 경치와 다양한 볼거리를 관광 하고 행자부장관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하게 된다.
12월 6일(목)에는 ‘한국민속촌’을 방문하여 한국고유의 민속놀이 등을 체험하고, ‘청와대’, ‘국립중앙박물관’을 관람한 후 12월 7일(금) 딸과 사위·외손주의 배웅아래 본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부산시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결혼이민자가족(6,685명,‘07.5.1 조사 결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를 통하여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보급 및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결혼이민자들의 지역사회 참여를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