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세계 최초의 애니메이션 월례영화제인 애니충격전과 함께 선보이는 ‘서울아트시네마 애니충격 감독열전’. 2007 시네바캉스서울과 10월 ‘이색3강(異色三强)’ 편에 이은 이 프로그램은, 매달 국내외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들을 집중 조명하면서 애니메이션 장르에 대한 깊은 접근과 이해를 위해 새로이 마련된 행사이다.
그 두 번째 순서인 12월 프로그램은 ‘어린이 왕국 편’으로, 성탄을 맞아 나들이 하려는 가족 단위의 관객들에게 좋은 문화 체험의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먼저, 한국 감독으로는 ‘빼꼼’ 시리즈로 유명한 임아론 감독의 전작이 상영된다. 얼마 전 개봉한 장편 <빼꼼의 머그잔 여행>서부터, 제작 후 최초로 공개되는 최신작 <마케라>에 이르기까지 모두 아홉 작품이 관객 여러분을 찾아간다. 임아론 감독은 영화 상영 후 직접 관객과 만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후안 파블로 자라멜라 감독도 그동안 제작한 여섯 작품이 모두 상영됩니다. 여섯 작품만으로 해외 영화제에서 백 여 차례 수상했던 그는 “양보다 질로 승부하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직접 방한하지 못한 자라멜라 감독이 직접 인터뷰와 영상 비디오 워크숍을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와 클레이메이션(찰흙애니메이션)의 제작과정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