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배우 차은우(23) 소속사 판타지오가 차은우가 디스패치로부터 '이태원클럽 아이돌'(이태원클럽 연예인)로 지목된 것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혀 사과 뜻을 전했다.
배우그룹인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는 18일 공식입장을 통해 “차은우는 지난 4월 25일 이태원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사의 관리 소홀로 인해 모두와의 약속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못하고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 했다.
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는 "차은우는 5월 초 확진자 발생으로 문제가 된 장소에는 가지 않았고 당사는 질병관리본부(질본)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 검사 대상 여부 문의 결과 증상이 없다면 검사가 강제 권고사항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판타지오는 “하지만 아티스트와 주변 사람들의 건강 상태와 안전을 위해 이미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했으며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차은우 측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현 시점에 소속 아티스트 차은우가 이태원 인근에 방문한 것은 경솔한 행동이었으며 현재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에 충실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부분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18일 인터넷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이태원클럽 아이돌(이태원 연예인) 실체를 확인했다며 이들은 전정국, 차은우, 재현, 민규라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지난달 25일 오후부터 다음날인 26일 새벽까지 가요계 '97모임' 주축 멤버인 아이돌 4명이 이태원을 방문했다”며 “방탄소년단 정국(BTS 전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본명 정윤오), 세븐틴 민규(본명 김민규)”라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또 “전정국 차은우 재현 민규 등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잠복기를 고려할 때 이달 10일까지 조심해야 했는데 차은우가 아스트로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후 전정국(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소속), 차은우(판타지오), 재현(SM 엔터테인먼트) 민규(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각 소속사들은 속속 공식입장을 내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차은우는 대중에게 '얼굴 천재'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빼어난 외모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배우다.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2019), ‘찍히면 죽는다: 마트전쟁’(2018),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등에 출연하며 주로 배우로 활약했다.
앞서 지난주 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32) 외에 이태원 (게이)클럽을 방문한 또 다른 아이돌이 있다는 '이태원 클럽 아이돌 방문설' 혹은 '이태원 클럽 연예인 출몰설' '이태원 클럽 아이돌 목격담' 등으로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 아이돌 그룹 멤버(아이돌)가 얼마 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는 주장이 지난 13일을 전후로 온라인 상에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박규리와 보이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27)는 각각 이태원 게이클럽과 강원 양양 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공식입장 문을 내고 사과했다. 송민호 측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긴 것에 대해 공식 사과 문을 올렸다.
다음은 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 공식입장 사과 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판타지오 입니다.
차은우는 지난 4월 25일 이태원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당사의 관리 소홀로 인해 모두와의 약속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차은우는 5월 초 확진자 발생으로 문제가 된 장소에는 가지 않았고, 당사는 질병관리 본부에 코로나 선별 검사 대상 여부 문의 결과 증상이 없다면 검사가 강제 권고 사항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티스트와 주변 사람들의 건강 상태와 안전을 위해 이미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했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현시점에 소속 아티스트인 차은우가 이태원 인근에 방문한 것은 경솔한 행동이었으며, 현재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에 충실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부분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소속 모든 아티스트들이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지금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