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2025년 7월 HCOB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개정치)는 50.6를 기록했다.
마켓워치와 dpa, AFP 통신 등은 5일 S&P 글로벌 발표를 인용해 독일 7월 서비스업 PMI가 전월 49.7에서 0.9 포인트 올랐다고 보도했다.
속보치 50.1에서 0.3 포인트 상향했다. 사업활동이 재차 확대하고 수요도 늘어났다.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을 4개월 만에 넘어섰다. 장기평균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했다.
5월 PMI는 48.5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50을 밑돌고 6월에도 경기축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7월에는 종업원이 증가하고 신규사업이 소폭이나마 1년 만에 늘어났다.
다만 수주잔고는 15개월 연속 줄었고 종업원 증가율도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친 7월 종합 PMI는 전월 50.4에서 50.6으로 0.2 포인트 상승했다. 속보치 50.3에서는 0.3 포인트 상향했다.
함부르크 상업은행(HCOB)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체로 수주가 약간 증가하고 수출사업도 완만하나마 개선했다. 독일 경제가 장기침체에서 천천히 하지만 눈으로 볼 수 있는 모양새로 벗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 경제는 4~6월 2분기에 0.1% 역성장을 기록했으나 7~9월 3분기에는 소폭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다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1~3월 1분기에는 0.4%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