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플레디스가 세븐틴 민규(본명 김민규ㆍ23)가 디스패치로부터 '이태원클럽 아이돌(이태원클럽 연예인)로 지목된 것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고 사과 뜻을 전했다.
보이그룹 세븐틴 민규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18일 공식입장을 통해 “민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이태원 클럽(술집) 방문 사실을 인정했다.
플레디스는 “중앙방역대책 본부의 권고에 따라 해당 기간 내 방문한 사실을 확인한 직후 기침, 발열 등의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나 주변인에게 피해를 끼칠 것을 우려해 자발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음성판정 결과 이후 자가격리 및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민규 측은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세븐틴 민규에게) 애정과 관심을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본사는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규범을 실천하도록 각별히 더욱 주위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주 연예계에는 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32) 외에도 이태원 (게이)클럽을 방문한 또 다른 아이돌이 있다는 '이태원 클럽 아이돌 방문설' 혹은 '이태원 클럽 연예인 출몰설' '이태원 클럽 아이돌 목격담' 등이 퍼졌다. 아이돌 그룹 멤버(아이돌)가 얼마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는 주장이 지난 13일을 전후로 온라인 상에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박규리와 보이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27)는 각각 이태원 게이클럽과 강원 양양 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공식입장 문을 내고 사과했다. 송민호 측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긴 것에 대해 공식 사과 문을 올렸다.
이후 18일 인터넷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이태원클럽 아이돌(이태원 연예인) 실체를 확인했다며 이들은 전정국, 차은우, 재현, 민규라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지난달 25일 오후부터 다음날인 26일 새벽까지 가요계 '97모임' 주축 멤버인 아이돌 4명이 이태원을 방문했다”며 “방탄소년단 정국(BTS 전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본명 정윤오), 세븐틴 민규(본명 김민규)”라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또 “전정국 차은우 재현 민규 등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잠복기를 고려할 때 이달 10일까지 조심해야 했는데 차은우가 아스트로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민규(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전정국(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소속), 차은우(판타지오), 재현(SM 엔터테인먼트) 각 소속사들은 속속 공식입장을 내고 팬들과 대중에게 사과 뜻을 전했다. 다음은 민규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사과 문이다.
안녕하세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플레디스 소속 아티스트 세븐틴 멤버 민규의 이태원 방문 관련 보도에 대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민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앙방역대책 본부의 권고에 따라 해당 기간 내 방문한 사실을 확인한 직후 기침, 발열 등의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나 주변인에게 피해를 끼칠 것을 우려해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 결과 이후 자가 격리 및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진행해 왔습니다.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여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하여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애정과 관심을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본사는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규범을 실천하도록 각별히 더욱 주위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