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미주 사과, 성희롱 논란..男에 '무슨말-행동했기에'

2020.09.09 12:01:07

 

 

러블리즈 미주 사과..."너 남자 맞아?"라며 남성 하체 봐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그룹 러블리즈 미주(26·본명 이미주)가 웹예능에서 한 성희롱성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미주는 지난 8일 러블리즈 공식 트위터에 사과 공식입장 문을 올렸다.

 

그는 "'미주픽츄'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제작진 분들을 통해 당사자 분께 사과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출연자 분의 동의를 얻었으나 시청해주시는 많은 팬 분들과 시청자 분들의 정서적 불편함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채 경솔한 발언을 한 것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적었다.

 

또 "이로 인해 가장 상심이 크실 일반 출연자 분께 거듭 사과드리며 앞으로 언행에 있어서 더욱 주의하고 더 열심히 하는 미주가 되도록 하겠다”며 “많은 분들께 염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사죄했다.

 

미주는 지난 6월 말 공개된 유튜브채널 '더 케이팝’(THE K-POP) 웹예능 '미주픽츄'에서 비연예인인 남성과 대화하던 중 여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을 하며 "여자친구랑 어디까지 갔냐" "끝까지 갔네. 무조건이네"라고 발언했다.

 

이에 해당 남성이 아니라고 부인하자 미주는 "너 남자 맞아"라고 물으며 남성 하체를 봤다. 이에 제작진은 이 장면에서 '시선이 왜 내려가는지'라는 자막을 달았으며 "어디를 보느냐"는 질문을 했다.

 

업로드 된 지 2개월 지났지만 온라인상에서 이 장면이 '성희롱일 수 있다'며 8일 논란이 일었다.

 

'미주픽츄' 제작진도 이날 성희롱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제작진은 유튜브채널 '더 케이팝'에 "시민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부주의한 장면으로 상처 받았을 시민 분과 '미주픽츄'를 애청해주신 분들께 심려 끼치게 된 점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시민 분께는 별도의 연락을 취해 사과 인사를 드렸다”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작 과정에서 더욱 세심하게 신경 써서 주의하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 뜻을 전했다.

 

홍정원 hongmon13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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